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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4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리차드 커티스

 

평점 ★★★★★

취향도 ♡♡♡

 

 

 

 

 

줄거리

 

크리스마스에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로맨틱한 고백

 

사랑에 상처받은 당신을 위해,

사랑하지만 말하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사랑에 확신하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선물이 찾아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토브생…. 작고 소중하다

 

 

 

 

 


 

 

 

 

 

스포일러 주의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한 크리스마스 영화다. 이브에 봐서 너무 다행인 영화.

 

보는 내내 계속 응원하게 됐던 커플은 칼-사라, 샘-조안나, 그리고 제이미-오렐리아. 일단 샘과 조안나는 너무너무 귀엽고 조안나 노래 진짜 너무 잘한다. 서로 사랑을 놓치지 말라며 용기를 심어주는 새아빠 다니엘과 아들 샘 조합 너무 귀엽고 좋았다.

 

 

사라는 너무 귀엽고 칼은 너무… 너드남의 표본 아닌가? 안경 쓴 디자이너(맞나?) 그러나 벗으면 또 근육이 장난 아닌게 이 사람은 정말 완벽한 캐릭터다. 그래서 사라와 칼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ㅠㅠ 비록 영화에서는 둘의 사랑은 크리스마스에 좋은 결말을 맺지 못한 것처럼 묘사가 됐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내년에도 있으니까! 이 이후에 잘 됐으면 좋겠다.

 

제이미와 오렐리아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자꾸 말은 겹치는 게 둘이 잘 통하는 사이라는 걸, 마음은 통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둘의 시선이 엇갈리다가, 타이밍이 겹쳐서 딱 눈이 마주치자마자 둘 다 시선을 피해버리는 장면이 너무 간질간질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제이미가 오렐리아에게 청혼하는 장면에서 조금 울었다.(ㅋㅋㅋㅋ 서로 자신의 언어로 말하던 예전과 달리 상대방의 언어로 청혼하고 승낙한다는 게 인상 깊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이 청혼 장면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유명한 스케치북 프로포즈 장면. 사실 프로포즈라고 하기엔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오늘까지만 널 사랑하고 내일부터는 널 사랑하지 않도록 해보겠다'라는 선언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프로포즈라는 말을 쓰고 싶진 않은데 그래도 그렇게 유명하니까….(^^ 이 장면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던데 난 좋았다. 애초에 줄리엣이 마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버린 상태에서 마크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회피만 한다면 마크와 줄리엣의, 그리고 피터의 관계까지 어색해져버릴 수도 있지 않은가? 이 상황에서 오히려 마크가 줄리엣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은 일종의 마음정리였다고 생각한다. 줄리엣의 키스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짝사랑해온 마크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였고, 그 이후의 마크가 하는 대사도 이 스케치북 프로포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크가 자신의 마음을 보여준 것이었고, 앞으로는 두 번 다시 그럴 일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마크   이제 그만. 이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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