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예스24스테이지 2관
평점 ★★★★★
취향도 ♥♡♡
시놉시스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온다.
잭은 유품이나 유언이 없었는지 캐묻고, 루이스는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한다.
아버지의 초라한 유품 중 하나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지도에 대해 알려주지 않겠다고 버틴다.
잭은 어쩔 수 없이 루이스를 해적선에 태우고 출발한다.
보물섬으로 향하는 길에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그들의 일행이 된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해적 헌터의 추격까지 받으며 잭의 해적선은 위기에 위기를 맞게 된다.
출처 | 예스24
캐스팅
루이스 / 앤 임찬민
잭 / 메리 랑연
보는 내내 어쩜 노래를 저렇게 할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목소리도 너무 좋고 노래도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내용도 너무 좋았다…. 굿굿
스포일러 주의
사실 나는 연극이나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기억상으로 뮤지컬은 해적이 생애 세 번째 뮤지컬이다.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거의 무지하다(…).
단 두 사람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 그리고 한 사람이 두 명의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공연을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인데, 다른 배우님이 각 등장인물은 연기하는 것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나는 랑연 배우님과 임찬민 배우님의 잭·메리, 루이스·앤에게 너무 깊게 감명을 받아버렸으므로….
조명이 굉장히 인상 깊은 무대였다. 특히 앤이 별을 쏴서 맞춰서, 그 별이 산산조각 날 때의 조명이 기억에 남는다. 화려하면서도 작은 불빛들이 여기저기에 쏘아진 모습이 정말 별이 부서진 것 같았다. 또, 하워드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의 조명도 인상 깊었다. 앤이 침착하게 하워드를 조준하고, '탕'하는 총성이 들리자마자 바로 조명이 새빨간 색으로 물들었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빨간색이 하워드의 죽음을 부각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review > a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02 마리 퀴리 (0) | 2020.03.12 |
---|---|
200208 폴 (0) | 2020.02.19 |
200205 위대한 개츠비 (0) | 2020.02.07 |
200129 아이다 (0) | 2020.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