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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9 아르테미스

 

 

 

Artemis

앤디 위어

 

평점 ★★★★★

취향도 ♡♡♡

 

 

 

책정보

 

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

 

《마션》의 저자 앤디 위어가 선보이는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 『아르테미스』. 화성에 이어 저자가 선택한 곳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이다.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 면적 약 0.5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2천여 명. 대부분 관광객이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이 도시에는 다수의 노동자와 범죄자도 공존하고 있다. 주인공 재즈 바샤라는 범죄자이다.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집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녀에게 삶의 신조가 있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자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긴다. 임무는 미션 임파셔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재즈는 배짱 좋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한다. 하지만 범죄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대 음모와 대면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고, 영화 《마션》의 제작진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아 곧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마션》이 엄청 두꺼웠어서 이 책도 엄청 두꺼우려나 걱정했는데, 마션보다는 얇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마션은 진짜 너무 두꺼워서 읽어도 끝이 안 보이는 느낌이었는데 물론 전자책으로 읽은 거라 사실 둘이 비슷한 두께일 수도 있다.

 

마션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달'이라는 배경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적당한 과학적 사실과 적당한 상상력이 만나 만들어진 도시 아르테미스, 그리고 아르테미스가 고향인 주인공 재즈 바샤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중간 부분에 재즈의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재밌어진다. 이건 언제 영화화되려나?

 

 

 


 

 

 

그 순간 무릎이 꺾이면서 무너져 내렸다. 달은 정신을 잃기에 좋은 곳이다. 쓰러지면 아주 부드럽게 바닥에 부딪히니까.
스보보다가 양팔로 날 안아 올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다음에는 여전히 그의 체온이 남아 있는 침대가 느껴졌다. 담요가 내 몸을 덮었고 나는 안전한 누에고치 속으로 코를 들이밀며 파고들었다. 곧바로 잠에 빠졌다.

11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기회를 갖는 사람은 정말이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45분이면 끝날 작업을 아빠는 3시간하고도 30분에 걸쳐 해냈다. 아빠는 다른 모든 것보다 나를 366퍼센트 더 사랑하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다.

12 숨 가쁜 나날들

 

 

 

더보기
나는 어깨를 으쓱해 보인 다음 팔을 내렸다. “맞아요. 그날 내가 망가뜨렸던 것들이에요.”
“부순 사람은 네 멍청한 남자친구였지.”
“제 책임이에요.”
“그래, 네 책임이지.” 아빠는 손으로 작업대를 쓰다듬었다. “이거 엄청나게 비싸겠구나.”
“416,922슬러그죠.”

17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도시

 

재즈가 왜 '대충 50만 슬러그쯤'도 아니고 구체적인 '416,922슬러그'를 벌고 싶어하는지 계속 궁금했었는데, 이런 이유였을 줄이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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